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현대상선 2M 가입 불발 위기…머스크 "다른 협력 검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6-12-09 14:11 송고
 현대상선 사옥. 2016.8.4/뉴스1 © News1 허예슬 인턴기자
 현대상선 사옥. 2016.8.4/뉴스1 © News1 허예슬 인턴기자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에 가입하는 방안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M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의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현대상선의 가입 대신 다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머스크의 마이클 스토르가드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에서 "그 동안 현대상선을 파트너로서 2M에 가입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이제 다른 식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M 가입 대신 화물적재공간 교환 및 구매협약(slot purchase agreement)을 통한 제휴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스트로가드 대변인은 밝혔다.

이외에도 머스크가 현재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머스크의 발표에 대해 현대상선은 협상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2M 가입불발을 일축했다.
현대상선의 2M 가입은 지난 5월 채권단이 요구한 조건 중 하나다. 2M 가입 불발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이날 현대상선의 주가는 6%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kirimi9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