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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朴 김용태 "여야 참여하는 중립거국내각 구성해야"

"특검 수사 후 대한민국 리더십 공백사태 불가피"
"특검, 우병우 등 최순실 일파와 대통령 수사해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6-10-27 09:30 송고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2016.10.2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비박(非박근혜)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으로 대통령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과 관련 "여야 공히 참여하는 중립 거국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특검 수사 이후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 공백 사태는 불가피하다. 새로운 국가 거버넌스 수립을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립 거국 내각이) 국가의 기본 과제를 운영함과 동시에 대통령 선거의 엄정 중립 관리를 맡아야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이 리더십 붕괴로 인해 침몰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새누리당이 전날(26일) 긴급 의총을 통해 결정한 '최순실 특검'과 관련 "특검이 수사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과 최순실 일파(문고리3인방, 우병우, 기타 모든 협잡자와 방조자들)"라며 "(이번 일은) 국정농단 사건이 아니라 대통령과 최순실 일파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력을 사유화해 국기를 파괴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일각에서 대통령이 재임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을 들어 특검 수사를 피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은 재임 중 형사상 소추를 피할 뿐 특검의 수사를 피할 어떤 법적 이유도 없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이 사태의 철저한 해결을 위해 스스로 특검의 수사를 자처하는 것이 역사와 국민 앞에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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