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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7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국내 송환과 관련해 "빨리 귀국해서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지켜보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독일에 체류 중인 최씨는 26일(현지시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딸아이도 심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언급, 당분간 귀국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외교·안보 자료 등을 받아본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PC의 명의가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 정책실 선임행정관이 한때 몸담았던 '마레이컴퍼니'로 등록돼있다고 JTBC가 보도한 것과 관련, "그게 대선 때 이뤄진 것 같은데 확인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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