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대선 2주앞…클린턴 44% vs 트럼프 41% '격차 좁혀'

[2016 美 대선]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10-27 08:25 송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 AFP=뉴스1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 AFP=뉴스1


미국 대통령선거(현지시간 11월8일)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불과 3%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폭스뉴스가 26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의 지지율은 44%, 트럼프는 41%였다. 지난주 폭스뉴스 조사에선 클린턴(45%)과 트럼프(39%)의 지지율 격차가 6%p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제3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와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는 각각 10%와 4%였다.

개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제외한 '트럼프 대(對) 클린턴' 양자 대결에선 지지율 격차가 좀 더 벌어져 클린턴 49%, 트럼프 44%였다.

뚜렷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無黨派) 유권자들은 클린턴보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 응답자의 41%가 트럼프를 선호한다고 한 반면, 클린턴의 손을 들어준 사람은 28%에 그쳤다.

트럼프 후보의 주요 지지층은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남성, 복음주의 기독교 유권자로 조사됐다.

클린턴 후보는 흑인, 미혼 여성, 30세 이하 성인 유권자, 그리고 이번 선거가 생애 첫 투표가 되는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측 여론조사원 대런 쇼는 "트럼프가 경쟁력이 있으려면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를 굳히는 동시에 무당파 유권자들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체 유권자 중 64%가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유권자의 86%가 클린턴, 공화당 유권자 중 49%가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22~25일 전국 등록 유권자 1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lch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