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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이재학, 한국시리즈도 엔트리 제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10-26 19:03 송고
NC 다이노스 우완 이재학.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이재학.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오른손투수 이재학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NC 관계자는 26일 "경찰이 수사를 발표하기 이전에 이재학의 엔트리 등록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지난 8월 승부조작 혐의를 받아 참고인 신분으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조사를 받았다. 당초 경찰은 10월 내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이재학이 승부조작과 연루됐는지 확인된 것은 없다.

이재학은 올해 NC의 선발 투수로 나서 26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냈다.
앞서 NC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논란을 축제의 장인 야구에 가져오길 원치 않는다"면서 이재학의 이름을 뺐다.

일단 결백을 주장했던 이재학은 2군 훈련장인 고양에서 훈련을 했고, NC도 최종 수사 발표 결과에 따라 그를 한국시리즈에 투입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수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NC는 같은 이유로 이재학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 "플레이오프와 달리 4선발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재학이 최종적으로 빠지면서 선발 마운드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NC는 29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7전 4선승제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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