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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찰, 백남기 부검 집행 무산 "정당한 법집행 저지 깊은 유감"

백남기 투쟁본부 "국민의 힘으로 부검 막아내"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권상민 인턴기자 | 2016-10-27 07:55 송고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집행 시한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들어가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집행 시한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이 들어가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경찰이 고(故) 백남기씨(69)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2차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유족과 투쟁본부의 강렬한 반발에 강제집행이 결국 또다시 무산됐다.


경찰은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기한 마지막날인 25일 강제집행에 다시 나섰다. 영장 강제집행을 위해 형사 100여명과 9개 중대 약 1000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그러나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책임자처벌·살인정권규탄 투쟁본부(투쟁본부)의 저지에 막혀 강제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두 차례에 걸친 유족 측 대리인단과의 협의 끝에 "강제집행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밝히며 5시 57분 현장을 떠났다. 
경찰이 철수하고 약 10분 뒤인 오후 6시10분 백남기 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백남기 농민을 지킨 것은 투쟁본부의 힘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힘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과 경찰은 영장 재청구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부검이 아니라 특검 추진과 철저한 책임자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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