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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시우, CIMB 클래식 공동 10위…시즌 첫 '톱10'

저스틴 토마스, 마지막 날 역전 우승…대회 2연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0-23 16:15 송고
김시우(21·CJ대한통운). /뉴스1 DB © News1
김시우(21·CJ대한통운). /뉴스1 DB © News1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 '톱10'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아담 스콧(호주),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1승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에 오르는 등 활약했던 김시우는 2년차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도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한 타를 잃으면서 30위권 밖으로 처졌던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전반 마지막 홀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5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시우는 1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와 신인왕 경쟁을 벌인 끝에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마지막 날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7위가 됐다.

우승은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토마스는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극을 일궜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가 된 토마스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0언더파 268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토마스는 자신의 두 번째 우승 역시 같은 대회에서 기록하며 말레이시아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아니반 라히리(인도)는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탈 데릭 팻하우어(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김시우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과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1위, 왕정훈(21)은 9언더파 279타 공동 29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 안병훈(25·CJ)은 7언더파 281타 공동 39위를 기록했고,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는 5오버파 293타로 최하위권인 75위에 그쳤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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