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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조교 유사강간 혐의' 군산 A대 교수 투신·사망

(군산=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10-23 14:10 송고 | 2016-10-24 06:19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여성 조교를 유사강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군산 A대학 교수가 아파트 자택에서 투신해 숨졌다.

23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께 전북 군산시 지곡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군산 A대학 교수 정모씨(55)가 투신했다.

이 아파트 같은 동 주민이 베란다에서 정씨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됐다.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이날 아내가 외출중인 상태에서 아들 방 베란다에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여성 조교에게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정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군산의 한 노래방에서 대학 조교인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조교는 "전날 오후 정씨가 자신을 불러내 함께 저녁을 먹고 2차로 갔던 노래방에서 저의 신체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게 했다"며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정씨가 투신하게 된 과정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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