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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朴대통령에 우병우 수석 사퇴 건의"

이 대표 사퇴 건의로 與기류 변화 촉각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6-10-23 11:52 송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거취와 관련, 악화되는 국민정서를 고려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 수석 사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박 대통령에게 우 수석 사퇴를 건의했다"며 "다만 의혹 수준에서 사퇴를 시킬 수는 없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뜻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미뤄 이 대표는 완곡한 어법으로 우 수석 사퇴를 박 대통령에 건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있다.

여당 내에서 우 수석 사퇴론이 비등했지만 관련 언급을 자제했던 이 대표가 우 수석 사퇴를 건의해 향후 여권 기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통령이 여당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우 수석을 교체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여야 3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야당들로부터 우 수석 사퇴 촉구를 받고 "현재 검찰 특별수사팀이 구성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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