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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은교' 김고은에 성경험 질문 논란 "남자 모르면 곤란"

(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2016-10-22 14:29 송고
박범신 작가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여성 편집자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범신 작가가 영화 '은교' 제작 당시 주인공 은교 역할을 맡은 여자배우 김고은을 성희롱한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떠벌렸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박범신 작가가) 김고은이 어리고 경험도 없어 보여 '고은씨는 경험이 있나? 이 은교라는 캐릭터는 말이야, 남자에 대해서 모르면 해석하기가 곤란해'라고 물어봤다고 했다"며 "그러자 옆에 있던 배우 박해일씨가 당황해서 '에이 선생님 왜 그러세요'하고 넘어갔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박범신 작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 News1star / A씨 트위터 캡처
박범신 작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 News1star / A씨 트위터 캡처

이외에도 A씨는 박범신 작가가 편집자 팀, 여성 팬, 방송작가 등 7명의 여성을 '은교'라 부르며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2명의 여성 팬에게 도넘은 신체적 터치를 가했으며 "겉보기로는 룸싸롱 종업원과 손님이나 다름이 없었다. 쉴새 없이 술을 따르고 따라달라 하고 몸을 만졌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A씨는 끝으로 "지금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그 회사를 그만뒀기 때문이고 다른 출판사에 다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은교라는 이름만 봐도 토악질이 난다"고 자신의 심경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에 대해 박범신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도"라며 "누군가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해 비난을 사고 있다.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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