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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동해 추락 링스 헬기 조종사 시신 1구 인양(종합)

"정조종사 김모 대위…나머지 실종자 탐색작전 지속"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황라현 기자 | 2016-09-27 19:24 송고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지난 26일 오후 추락했다.(뉴스1 DB) 2016.9.26/뉴스1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지난 26일 오후 추락했다.(뉴스1 DB) 2016.9.26/뉴스1

지난 27일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상작전헬기 링스에 탑승했다 실종됐던 장교 1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해군은 이날 "오후 6시께 통영함에 탑재된 ROV(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링스 헬기 실종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시신은 정조종사 김모(33) 대위로 확인됐다.

해군은 "통영함 등 구조전력을 이용한 해저 실종자과 헬기동체 탐색작전을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종자 탐색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는 정조정사인 김 대위를 비롯해 부조종사(대위), 조작사(중사) 등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앞서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링스는 지난 26일 오후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 북방한계선(NLL)으로부터는 54㎞ 지점이며, 수심은 1030m 가량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링스에 탑승한 정조종사 A대위는 770시간 가량 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어 조종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고 당시 날씨도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당시 파고는 1m, 시정은 4마일, 풍향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였다"며 "훈련을 할 수 있는 기상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링스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차례 추락 사고와 1차례 불시착 전례가 있다.

지난 2010년 4월 15일에도 전남 진도군 동남쪽 14.5㎞ 해상서 해군 제3함대 소속의 링스 1대가 추락해 4명이 사망했고 1993년에도 경북 포항 근처에서 추락해 10명이 사망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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