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화장품도 가습기살균제…코리아나 등 30여곳 유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6-09-27 13:41 송고 | 2016-09-27 13:50 최종수정
© News1

아모레퍼시픽 치약 11종에 사용된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을 업체 30여곳도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에는 코리아나화장품·서울화장품 등 화장품 기업도 포함됐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7일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 물질이 함유된 원료가 국내 제조업체 30곳에 유통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CMIT·MIT 성분은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제조한 업체는 미원상사다. 이번에 적발된 아모레퍼시픽 외에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서울화장품 등 30여곳에도 해당 성분을 납품했다.

식약처는 전일 CMIT/MIT 성분이 검출된 메디안 등 아모레퍼시픽 제조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11개 제품에는 CMIT·MIT 성분이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약처는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치약의 보존제로 CMIT나 MIT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유럽에서는 이 성분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치약 보존제로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만 사용할 수 있다.


ideaed@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