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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향년 87세로 별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9-26 10:39 송고
26일(한국시간) 향년 87세로 별세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 © AFP=News1
26일(한국시간) 향년 87세로 별세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 © AFP=News1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가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골프위크'는 26일(한국시간) 파머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심장 수술을 받은 파머는 최근 건강이 나빠져 입원했고,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파머는 1950~60년대 세계 골프계를 호령했던 선수다.

1929년 9월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영스타운에서 골프장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54년 US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1954년 프로로 전향했다.

파머는 이후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무려 62승을 쓸어담았다. 이는 PGA투어 역사상 5번째로 많은 우승회수다.

파머는 또 1955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50년동안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출전했다. 그는 2004년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파머는 은퇴 이후에는 사업가로도 성공을 일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 용품과 의류를 유명 브랜드로 안착시켰고, '코스 설계자'로 수 많은 골프 코스를 만들기도 했다.

2012년 미국 의회는 파머가 스포츠맨십을 통해 나라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해 스포츠 선수로는 6번째로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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