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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감 시작…김재수 후폭풍에 시작부터 파행·혼란 불보듯

與 국회의사일정 보이콧에 野 단독 국감 진행 선언
오늘 12개 상임위…위원장 따라 진행 여부 갈릴 듯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6-09-26 05:05 송고
2016년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에서 여야 의원석에 국감자료가 놓여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26일 막을 올린다.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여야 간의 대치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 속으로 빠져들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예고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인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와 야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전날(25일) 원내부대표단 회의를 시작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 심야 의총에 이르기까지 정 의장과 야당을 싸잡아 비판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에 의총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확실히 정리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로 형사고발하고, 국회 윤리위 회부, 권한쟁의 심판 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또 야당에 향해서는 김 장관 해임건의 사유를 놓고 TV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새누리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더라도 단독으로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을 선언한  상태다. 

이들은 국감 사회권을 갖고 있는 상임위원장이 야당일 경우 정상적으로 국감을 진행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인 경우에는 국회법에 따라 사회권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회는 법제사법·정무·미방·교문·외통·국방·안전행정·농해수·산자·보건복지·환노·국토교통 등 12개 상임위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문·외통·농해수·산자·보건복지·환노·국토교통 등 7개 상임위는 야당 단독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법제사법·정무·미방·국방·안전행정 등 5개 상임위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야당 단독의 국감 개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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