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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남편이 아이 데려갔다"…30대女 투신소동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16-09-25 20:54 송고 | 2016-09-26 06:05 최종수정
투신소동 여성 구조한 소방대원.(독자제공) © News1

25일 오후 6시48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30대 여성이 투신소동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 4층에 거주하는 A씨(여·30대)는 베란다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경찰관 등과 대치하다 30분만인 오후 7시18분께 구조됐다.
A씨는 설득에 나선 경찰관 등에게 "이혼한 남편이 아이를 데려갔는데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느냐"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는 지상에 매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 한 뒤 옆집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파트 외벽으로 나가 A씨를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혼문제로 심적고통을 받아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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