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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추미애 더민주 신임 당대표 수락연설문

(서울=뉴스1) | 2016-08-27 19:58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6.8.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 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6.8.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과반수 득표로 제1야당의 새 수장에 등극했다.

야당 역사상 첫 TK(대구경북)출신 여성 대표이기도 한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민주 제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총 득표율 54.03%로 당선됐다. 이종걸 후보는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 득표에 그쳤다.
추 대표는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지역주의, 패배주의 악령을 없앨 추풍이 왔다"며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를 만들어내 2017년 12월20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란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해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추 대표의 수락연설문 전문.

대의원 동지 여러분 추미애를 환영해달라. 오래 기다리셨다. 참으로 감격의 순간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를 위해 힘주신 동포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추미애가 이제 당대표로 첫 인사를 드린다.

온 국민 힘들게 했던 찜통더위 사라지고 추풍 불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지역주의 패배주의 악령 없앨 추풍이 왔다. 이제 당을 가을 저녁처럼 통통하게 살 찌워서 집 나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다. 저에게 모아주신 한 표, 한 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내라, 공정한 대선 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내라, 그래서 2017년 12월 20일 반드시 정권교체 해내란 명령 그 명령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다. 해내겠다.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3가지가 있다. 바로 분열, 패배주의, 낡은 정치다. 앞으로 저 추미애, 여러분들이 해야 할 3가지를 호소하겠다.

첫째 여러분과 저 추미애,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것이 저 당원 추미애가 걸어왔던 길이고 그것이 저 당대표가 당원 동지들과 앞으로 책임지고 가야 할 길임을 명백히 밝힌다. 집권을 위해 여러 개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큰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내자.

둘째 승리하는 야당이다.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을 외면하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겠다. 고난, 어떠한 탄압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 선명하고 강한 야당으로 가는 것 아니겠나. 그래야 강한 야당 되는 것 아닌가. 그래야 수권정당 가지 않나. 함께 합시다, 여러분.

셋째 네트워크 정당 분권정당 직접민주주의정당 만들어내자. 모두 수권정당으로 가는 현대적 정당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 힘으로 국민 만나고 집권해내겠다.

이번 경선에서 저와 함께 뛴 김상곤 이종걸 또 송영길 후보, 선출된 부문별 노동 여성 청년위원장, 김영주 전해철 심기준 김춘진 최인호 최고위원,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땀을 흘리며 일하는 전사가 되겠다. 함께 일하겠다. 똘똘 뭉치겠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7개월 당을 잘 이끄신 김종인 대표와 비대위원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 위원들, 노웅래 선거관리위원장, 위원들, 많은 고생해주신 당직자 한 분, 한 분 고맙다. 뜨거운 감사 박수를 보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못한 경제민주화를 저희 당이 앞장서 해내겠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중경제론으로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 민주당 10년을 만들었다. 새로운 민주정부 10년도 철저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 내년 대선 경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오로지 민생 위해 민생경선 만들어내겠다.

김부겸 의원,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손학규 후보 듣고 계시죠? 안희정 이재명 지사. 공정한 대선 경선 반드시 중심잡고 지키겠다.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정당한 사회로 남을 역동적 경선을 함께 만들어내자.

흩어진 지지자들을 함께 모아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내겠다. 반드시 정권교체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새로운 신년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함께 만들자. 고맙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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