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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트리플A 타율 0.519' 이대호, 빅리그 조기 복귀 가능성↑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8-27 15:07 송고 | 2016-08-27 15:14 최종수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의 레노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AFP= News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의 레노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AFP= 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34)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의 레노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트리플A 타율은 0.519(27타수 14안타)가 됐다.
이날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빌리 버크너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4회초 무사 3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뒤 6회초 1사 후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지난 20일 트리플A로 내려간 이대호는 7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팀 상황도 이대호에게 긍정적이다. 시애틀은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불펜 투수 팻 벤디트, 댄 알타빌라를 콜업하고 내야수 마이크 프리먼과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를 트리플A로 강등시켰다.
게다가 시애틀 지역매체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허리 부상을 입은 투수 톰 윌헴슨이 조만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에 시애틀타임즈는 "이대호는 전날까지 트리플A 6경기에서 타율 0.500 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며 "윌헴슨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 이대호는 굳이 열흘을 채우지 않아도 콜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BS스포츠 역시 "이대호가 이르면 28일에 복귀할 것"으로 점쳤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가 빠른 시기에 감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며 "우리는 이대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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