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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암 종류는 '13종'

국제암연구소, 비만으로 발생 가능한 암종 8종 추가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08-26 16:1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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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연구소는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암 8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암의 종류는 대장암과 직장암, 식도암, 신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5종에서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 다발성 골수종 등 8종이 추가되면서 총 13종으로 늘어났다.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간한 '비만에 대한 암예방 핸드북'을 보면 성인은 비만으로 인해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수막종,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기준 30 이상을 의미한다.

지난 2002년 발간된 국제암연구소의 '비만과 신체활동에 대한 암예방 핸드북'에 따르면 비만은 대장과 직장암, 식도암, 신장암, 폐경 후 여성에서의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5종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돼 있다. 이 5종의 암과 이번에 추가한 8종의 암을 합치면 비만은 총 13종의 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25세 이하의 비만은 성인기 암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위험도 증가의 규모와 유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위험성이 증가하는 암종은 성인기 비만 관련 암종들과 유사하다.

전세계 성인 비만 인구는 2014년 기준 약 6억4000만명으로 추계되며 이는 1975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아청소년 비만도 2013년 기준 약 1억1000만명으로 1980년 이후 2배정도 증가했다.
이미 2013년 전세계 약 450만명의 사망이 과체중과 비만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 북미, 유럽, 중동 여성에서의 전체 암 발생의 9%는 비만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암연구소는 비만인구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관련 암종이 계속 추가되고 있고, 결국 비만으로 인한 암 사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비만과 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국내 근거를 보완하고 암 예방 10대 수칙 중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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