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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닥터스' 한혜진, 눈만 깜빡여도 눈부시네요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7-27 07:30 송고
배우 한혜진은 여전히 예뻤고 존재감 있는 연기력 또한 그대로였다.

지난 26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2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는 조수지(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수지는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는 안성수(조달환 분)를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이 사람은 내 남편이 아니다'라고 생각해 충격을 안겼다. 그도 그럴 것이 조수지의 곁을 떠나지 않는 안성수를 보며 국일병원 모두가 그를 조수지의 남편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메오로 출연한 한혜진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 News1star / SBS '닥터스' 캡처
카메오로 출연한 한혜진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 News1star / SBS '닥터스' 캡처


하지만 조수지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도 안성수가 있을 때만 눈을 뜨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사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홍지홍은 조수지에게 "예스면 눈 한 번, 노면 두 번을 깜빡여라"고 말했고 조수지가 불편한 이유가 안성수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홍지홍과 유혜정은 조수지가 실종자 신고가 돼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알고 보니 조수지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안성수의 집착으로 병원에까지 오게 된 것. 두 사람은 안성수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를 눈치챈 그는 도망을 쳤고 이후 조수지를 찾아와 죽이려 했다.
안성수에게 목을 졸린 조수지는 죽을 위기에 처했고 때마침 등장한 유혜정의 활약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홍지홍과 유혜정의 합동 수술 후 의식을 찾은 그는 손가락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한혜진은 카메오 출연인데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가 눈을 깜빡이거나 몇 마디 없는 대사를 할 때면 긴장감이 감돌았고 이는 함께 카메오로 출연한 조달환의 연기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종영한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혜진은 여전한 미모와 연기력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루빨리 카메오가 아닌 그가 주연을 맡은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이에 이번 출연을 계기로 그가 본격적인 복귀 활동에 돌입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닥터스'에서는 홍지홍과 유혜정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달달한 키스를 나눠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이 이 로맨스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그리고 힘을 합쳐 홍두식(이호재 분), 강말순(김영애 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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