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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직경 4cm 탁구공부터 24cm 농구공까지…각양각색 구기 종목 공 크기

<알고 보면 더 재밌다> ⑦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7-27 06:01 송고
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가장 큰 공을 사용하는 농구. 사진은 미국 대표팀의 카와이 레너드가 지난해 미국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는 장면. © AFP=News1
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가장 큰 공을 사용하는 농구. 사진은 미국 대표팀의 카와이 레너드가 지난해 미국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는 장면. © AFP=News1
 
2016 리우 올림픽은 총 28개 종목, 306개의 세부 종목이 열리는 대형 지구촌 축제다.

많은 종목들 중 아무래도 공을 가지고 하는 '구기 종목'은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번 대회에서 구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종목은 총 12개다. 축구, 농구, 배구, 비치발리볼, 핸드볼, 골프, 필드 하키, 탁구, 테니스, 수구, 배드민턴, 럭비가 그것이다.

구기 종목에서 사용되는 공은 각 종목의 특성에 따라 그 규격이 변해왔다. 지금은 종목별로 모두 다른 크기의 공을 사용한다. 

크기가 비슷할 것 같은 농구, 배구, 축구도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고, 룰에서 큰 차이가 없는 배구와 비치발리볼 조차 공의 크기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이번 올림픽에서 열리는 구기 종목에 사용되는 공의 크기 중 가장 큰 공을 쓰는 종목은 농구다. 농구는 통상적으로 직경 24cm 정도의 공을 사용하도록 정해져있다. 보통 사람들이 한 손으로 잡는 것이 어렵고, 남자 선수들 중에서도 손이 큰 편에 속하는 선수들이 한손으로 공을 잡을 수 있다.

비슷하게 손으로 공을 잡고 경기하는 핸드볼이나 수구 선수들이 자유자재로 한 손으로 공을 컨트롤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핸드볼 공은 직경 18.5cm, 수구 공은 남자 21.7cm, 여자 20.7cm로 정해져있다.

농구만큼 대중적인 축구와 배구도 공 크기에 있어서는 농구공에 미치지 못한다. 축구공은 직경 22cm, 배구공의 경우 20.7cm가 규격 크기다. 해변에서 하는 배구, 비치 발리볼은 실내 배구에서 쓰이는 공보다 약간 큰 21cm다.
2016 리우 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가장 작은 크기(4cm)인 탁구공. © AFP=News1
2016 리우 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가장 작은 크기(4cm)인 탁구공. © AFP=News1

구기 종목에서 쓰이는 공 중 가장 작은 공은 역시나 탁구다. 아기자기한 묘미가 있는 탁구는 구기 종목 중 가장 작은 직경 4cm의 공을 사용한다. 입으로 불어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무게(2.7g) 역시 단연 '최경량'이다.

112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는 탁구에 이어 두 번째로 공 크기가 작다. 선수별로 쓰는 브랜드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골프공은 직경 1.68인치(약 4.27cm) 이상의 공을 쓰도록 규정돼 있다.

이밖에 테니스 공(6.54cm)과 하키 공(7.14cm) 역시 직경이 10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공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구(求)의 형태를 취하지 않은 특별한 모양의 '공'을 사용하는 구기 종목도 있다. 배드민턴과 럭비가 그렇다.

배드민턴은 원뿔 모양의 '셔틀콕'을 사용한다. 셔틀콕은 지름 2.54~2.84cm의 코르크에 깃털을 단 것이다.

럭비는 타원형의 공을 사용한다. 바닥에 떨어졌을 때 튀어오르는 방향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구형의 공과 달리 럭비공은 어느쪽으로 튈 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공의 규격은 원주의 길이가 짧은 쪽의 직경이 28cm, 긴쪽이 58c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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