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26일 동유럽으로 휴가를 떠났다.
권 여사 측에 따르면 이날 손자·손녀 4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동유럽행 비행기를 탔으며 다음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권 여사 측은 뉴스1과 한 통화에서 "감 농사도 짓는 등 봉하마을에서 일이 많아 휴식이 필요했다"며 "국내보다는 외국이 편한 부분이 있어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 방문객이 뜸한 이맘 때쯤 휴가를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가지로 동유럽을 선택한 데는 손주들의 교육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고 권 여사 측은 전했다.
앞서 권 여사는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봉하마을로 찾아온 송영길 더민주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차례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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