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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지역·女대女 대결 뜨겁네…與 최고위원 경선도 불꽃

차기 대선 관리할 지도부에 '내 사람 넣기' 분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07-26 15:56 송고 | 2016-07-26 17:21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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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당대회 '마이너리그'로 불렸던 최고위원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다.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 지원한 후보는 이날까지 총 11명이다. 신설된 청년최고위원직을 제외하면 4개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8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배출되는 지도부는 2017년 대통령선거를 관리하기 때문에 친박(親박근혜)과 비박(非박근혜)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 될 전망이다.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각계파들이 전력을 투입하는 전략적인 대결을 펴고 있는 모습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 4석 중 한 자리는 여성 몫으로 빼놨다.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이은재, 최연혜 의원간의 경쟁이 눈길을 끈다. 
  
당초 비박 이은재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밝히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마감을 5일 앞두고 초선 비례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통상 초선, 비례대표는 당내 발언권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최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는 것에 대해 정계에서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당 지도부의 한자리라도 비박에 내줄 수 없다는 친박의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성직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최고의원직을 두고 친박과 비박의 피말리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친박에선 3선의 조원진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이장우, 함진규 의원이 나선다. 각각 대구·경북(TK), 충청도, 수도권으로 나눠 지역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박에서도 3선 강석호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나섰으며 중립으로 분류되는 충청권의 정용기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비박으로 지난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정문헌 전 의원도 원외인사로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계파뿐만 아니라 지역별로도 대표 인물을 지도부에 포함시키기 위한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충청도 출신 의원들은 최근 국회에서 이장우, 정용기 의원을 두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이 외에도 청년최고위원직에는 이부형, 유창수, 이용원 등 3명이 출마선언을 하고 경쟁 중이다. 
 
새누리당은 12명을 컷오프 기준으로 두고 있어 현재 구도에서는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컷오프는 적용되지 않는다. 
 
새누리당은 29일까지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하고 이후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한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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