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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실적 선방…영업익 3조1042억, 7%↓ (상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예상"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6-07-26 14:51 송고 | 2016-07-26 15:14 최종수정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News1
그래픽=최진모 디자이너/News1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실적에서 선방했다. 신흥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한자릿수 감소로 방어했다. 매출은 늘었다. 하반기 제네시스 브랜드의 추가출격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4조6767억원, 영업이익 1조7618억, 당기순이익 1조763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1%, 0.6%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5%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47조273억원, 영업이익은 3조1042억원, 순이익은 3조532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5% 확대됐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7.0%, 6.4%감소했다.

현대차는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의 현지통화 가치가 떨어지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시장에 수출된 차량은 현지통화로 판매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현지통화 가치하락이 계속될 경우 달러 등 국제통화로 결산한 수익성은 감소하게 된다. 이같은 영향에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포인트 확대된 80.3%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부터 해외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가 예정된 데다 SUV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판매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한 204만3235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4.4% 증가한 35만6대를 보였다. 전체 판매실적은 239만3241대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소폭(0.9%↓) 감소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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