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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 '사드 배치 반대' 공동성명 유엔에 제출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6-07-26 04:09 송고
사드(THAAAD·고고도 미사일방어시스템)의 미사일 발사.© AFP=뉴스1
사드(THAAAD·고고도 미사일방어시스템)의 미사일 발사.© AFP=뉴스1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국의 공동성명을 서한 형식으로 유엔에 제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우하이타오(吳海濤) 유엔 주재 중국 부대사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 공동 명의로 지난 8일 제출된 이 서한에는 6월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성명이 첨부됐다. 양국은 이 내용이 유엔 총회와 안보리에서 회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공동성명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려한다”면서 “일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는 세계 전략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비건설적 행동으로 국제사회와 지역 전략 균형, 안정,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드 등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사일 확산 분야에서 직면한 실제 도전과 위협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그들이 명시한 목적과도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한은 이 같은 행동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지역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손상한다고 지적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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