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연례 외무장관 회의 및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개최장소에 도착했다. 전일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들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놓고 균열을 거듭했다.©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연례 외교장관 회의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ARF(아시안지역안보포럼) 본회의가 개최된다.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 회의는 각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해 1, 2부로 나눠 개최되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이 회의에서 북한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남중국해 갈등 등에 대한 다자간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될 ARF 의장성명에 북한 제재 관련 내용의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개최국인 라오스와 중국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회의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윤병세 외교장관은 ARF 본회의 이후 ASEAN+3 외교장관회의와 EAS 외교장관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 후 이날 저녁 늦게 라오스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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