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日관방 "위안부 재단 10억엔 출연시기 미정"

"일한 합의 성실히 이행하는 게 중요"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07-25 18:54 송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 AFP=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 AFP=뉴스1

일본 정부는 25일 한일 간 합의에 따라 한국이 설립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에 10억엔(약 106억원)의 자금을 출연하는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자금지출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한 모두 합의를 성실히 실행에 옮겨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이날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위안부 합의의 "성실하고 착실한 이행"에 합의했다고 NHK가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작년 12월 일·한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전향적으로 진전돼오고 있다"면서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대응에서도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양국) 관계가 진전됐음을 나타내준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의 이달 중 설립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북한 핵·미사일 대응과 도발행위 자제 요구,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ys417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