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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비운 틈에 슬쩍…의류시장서 22회 점포털이

자리 비운 틈에 가방 등 훔치는 총 22회 범행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07-27 06:00 송고 | 2016-07-27 09:0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점포에서 혼자 영업을 하면서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화장실에 간 사이에 매장으로 들어가 가방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점포털이범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의 한 종합시장 의류 자재 전문상가에서 상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 등을 총 22회에 걸쳐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씨(49)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월 의류 전문상가 점포에서 A씨(32·여)가 자리를 비운 사이를 이용해 책상 위에 놓인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총 22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4차례에 걸쳐 절도 범죄전력이 있고 동일 범죄로 복역 후 지난 1월 출소해 일정한 직업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하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현장에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가방에서 현금만 빼내고 가방은 주변 쓰레기통에 버려 증거를 남기지 않았고 가로챈 돈 모두를 찜질방에서 생활비로 사용했다.
최씨는 약 20년 전에 상가 주변 염색공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상가 내부사정 등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분석해 최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확인해 최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범행이 추가적으로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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