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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승환 시즌 2번째 피홈런…최지만 3삼진 무안타(종합)

강정호 3타수 무안타…이대호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7-23 14:44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2016.03.22)AFP=뉴스1 © 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2016.03.22)AFP=뉴스1 © News1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저조한 하루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즌 2번째 피홈런을 맞았고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삼진을 3개나 당하면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안타를 치지 못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82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지난 5월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이는 모면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코리 시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손쉽게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어 상대한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3구째 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면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홈런을 내준 뒤에도 오승환은 침착했다. 오승환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하위 켄드릭을 차례로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 2-3으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승환은 자신의 타석 때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는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 16회말 터진 맷 아담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52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54승 44패(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가 됐다.

최지만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171에서 0.156으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84.2마일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최지만은 투스트라이크 투볼 상황에서 파울을 연속 2개 치면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구째 86마일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다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최지만은 7회초 2사 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배트에 볼을 맞추기는 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1-2로 추격하던 9회초 최지만은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1개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최지만은 상대 구원투수 윌 해리스의 83.1마일 커브볼을 헛치면서 아쉽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최지만이 아웃되면서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1-2로 패했다.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끊어진 에인절스는 43승 5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선발로 돌아온 강정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이어져오던 안타 행진은 끊어졌고 강정호의 타율은 0.242에서 0.238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의 4구째 79.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에플린의 2구째 85.2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방향으로 보냈다. 타구는 매우 깊은 곳으로 향했지만 필라델피아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의 점핑 캐치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8회말 3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이날 신인 에플린을 공략하지 못하고 0-4로 완봉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49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시애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시애틀은 49승 47패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시애틀 팩스턴은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세스 스미스가 결승타를 비롯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34)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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