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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린데 째려봐?" 아파트 주민 흉기로 살해(종합 2보)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6-07-22 09:57 송고 | 2016-07-22 10:28 최종수정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목을 흉기에 찔린 남성을 들것에 싣고 있다.(완산소방서 제공)2016.07.22./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목을 흉기에 찔린 남성을 들것에 싣고 있다.(완산소방서 제공)2016.07.22./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평소 건방진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같은 아파트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2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16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모정에서 B씨(25)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집 창문을 통해 B씨가 모정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모정으로 내려가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앞 동에 사는 B씨가 나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린 걸로 알고 있는데, 평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째려보는 등 건방지게 굴어 앙심을 품고 있었다. 이날도 모정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나를 째려봐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모정 인근에 숨어 있다가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흉기에 찔린 뒤 경비실 쪽으로 가던 중 길가에 쓰러졌으며,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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