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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TOP5

짜릿한 광경에 무더위는 싹~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6-07-09 08:00 송고
빅토리아 폭포의 악마의 수영장(사진제공=flickr/SarahDepper)© News1
빅토리아 폭포의 악마의 수영장(사진제공=flickr/SarahDepper)© News1
장마가 소강상태로 들면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불쾌지수도 덩달아 오르기 마련.

그래서 준비했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사라질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중국, 장자제 유리다리
(동영상 출처=BBC 유튜브 페이지)

지난달, 중국 장자제 대협곡에서 기상천외한 안전 테스트가 진행됐다. 협곡을 깎아지른 듯한 두 절벽을 잇는 유리 다리에서 사람들은 힘껏 무거운 해머로 유리바닥을 내리치고, 무게 2톤이 넘는 SUV 자동차로 다리를 건넜다. 그럼에도 바닥은 살짝 금만 갔고 멀쩡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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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이한 안전 테스트가 펼쳐진 다리는 길이 430m, 너비 6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다리’다. 지난해 스니우자이(石牛寨) 국가지질공원 유리다리 패널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이 다리에 대한 내구성을 걱정하는 시선들이 많아져 건설회사가 특별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한 것.

이스라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이 다리의 바닥은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을 건너는 여행객들은 수백미터 높이서 절벽 사이를 걸으며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 빅토리아폭포, 악마의 수영장
(사진제공=flickr/joepyrek)© News1
(사진제공=flickr/joepyrek)© News1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에 위치한 빅토리아 폭포 꼭대기에 자리한 수영장이다. ‘악마의 수영장(Devil's pool)’이란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만큼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빅토리아 폭포는 나이아가라, 이구아수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며 높이 108m, 폭 1.7km, 최대 낙차 108m 바라보기만 해도 그 규모에 압도당한다.
(사진제공=flickr/joepyrek)© News1
(사진제공=flickr/joepyrek)© News1
이 수영장의 가장자리에 누워 아래를 내려다보면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꼭’ 가이드와 함께해야한다. 짜릿한 풍경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사실. 이용 가능 기간도 건기인 9~10월로 한정된다. 비가 오지 않아 물살이 약해지고 바위에 의해 물의 흐름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3. 노르웨이, 트롤퉁가
(사진제공=flickr/Håvard)© News1
(사진제공=flickr/Håvard)© News1
‘괴물의 혓바닥’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짜릿한 절경을 자랑하는 절벽으로 인증사진은 필수다. 절벽 끝에 걸터앉는 것은 물론, 간혹 겁이 없는 여행객들은 공중 제비돌기 같은 위험천만한 장난을 즐기기까지 한다.
(사진제공=flickr/bdcoller)© News1
(사진제공=flickr/bdcoller)© News1
이곳의 높이는 무려 1100m나 된다. 갔다가 오는 데만 총 22km이며 초반부엔 약 900m 정도의 급한 오르막길을 지나야한다. 따라서 이곳은 노력하는 자에게만 허락된 곳이다.

하이킹이 가능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7월부터 9월 중순까지이지만 정확하게는 산에 눈이 언제 녹을지에 따라 달려있다.  

4. 체코, 해골성당
(사진제공=flickr/Henry Burrows)© News1
(사진제공=flickr/Henry Burrows)© News1
살면서 실제 해골을 볼일이 얼마나 있을까? 체코엔 상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한 해골로 가득한 ‘해골 성당’이 있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작은 마을 쿠트나 호라에 있는 세드렉 성당이야기다.

이곳엔 믿기 어려울 정도로 4만여 구의 해골이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게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flickr/Henry Burrows)© News1
(사진제공=flickr/Henry Burrows)© News1
14세기 흑사병에 후스전쟁이 발발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공동묘지 자리가 부족해 시신이 거리에 버려진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세드레츠키 수도사는 평생 동안 시신들을 거둬 수도원 지하실에 모아두었다.

수도사는 죽기 전, 편지로 ‘해골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이 편지에 감동받은 코스트니체 가문의 남작은 해골로 수도원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후 체코 최고의 조각가들에게 해골로 성당을 꾸며 달라고 부탁했고, 조각가는 성당의 제단과 십자가, 샹드리에, 촛대까지 해골로 만들었다.

이러한 스토리가 전해지면서 수백년이 지난 현재는 이름난 관광명소가 됐다.

5. 피지, 상어 먹이주기
(사진제공=The Pearl Resort FIJI)© News1
(사진제공=The Pearl Resort FIJI)© News1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피지(FIJI)에선 열대어가 아닌, 상어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피지의 벵가 라군 해양공원은 전 세계 다이버들이 열광하는 환상적인 다이빙 스폿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선 상어를 가까이에서 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샤크피딩(Shark Feeding)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The Pearl Resort FIJI)© News1
(사진제공=The Pearl Resort FIJI)© News1
특별한 보호 장비 없이 맨 몸으로 잠수해 최대 6m나 되는 상어의 입에 참치를 직접 넣어주며 상어와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약 25분 정도 상어가 출몰하는 트랙을 따라 먹이통 근처에서 자리를 잡으면 가이드가 고기를 꺼내 상어를 유인한다. 영화에서나 보던 무시무시한 상어가 눈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동영상 출처=The Pearl Resort FIJI 유튜브 페이지)


샤크 피딩은 수심 25m 정도의 깊이에서 진행되는 만큼 다이빙 자격증이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시작 전 안전수칙과 절차 등의 교육을 받으며 이후 숙련된 직원이 함께 하게 된다.

샤크 피딩이 시작된 이후 아직까진 사고가 없었다고 한다.



seul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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