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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즌 11호 홈런' 이대호 3안태 맹활약…추신수 1볼넷(종합)

김현수 3타수 무안타 침묵…강정호 대수비 출전
STL 2연패 탈출…오승환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7-02 14:19 송고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AFP=News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AFP=News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비롯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반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추가,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대수비로 출전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2타점을 올렸던 이대호는 시즌 11호 홈런을 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2루타 등으로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은 0.283에서 0.295로 끌어 올렸다.

이대호는 2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말 이대호는 가우스먼의 80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시즌 3번째 2루타.

6회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던 이대호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볼티모어의 구원 투수 차즈 로의 3구째 84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달 11일 텍사스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에 5-2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시애틀은 41승 39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48승 31패(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가 됐다.

김현수는 시애틀전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344에서 0.336으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3회초와 5회초 첫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에는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을 1개 얻어냈지만 타율은 0.272에서 0.259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14호 볼넷.

첫 타석을 출루로 시작했지만 이후 추신수는 추가 출루에 실패했다. 3회초에는 산타나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초에도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추신수는 1사 1, 2루찬스를 잡았다. 추신수는 구원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2구째 9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추신수는 야수 선택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2로 팽팽하던 가운데 추신수는 9회초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터진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텍사스는 52승 2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피츠버그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연승을 이어간 피츠버그는 39승 41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됐다.

피츠버그는 선발 제프 로크(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가 경기 초반 실점하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2-3으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5회초 맷 조이스와 조쉬 해리슨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조디 머서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크리스 스튜워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6회초에도 조이스와 해리슨의 연속 적시타로 총 3점을 더 추가,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선발에서 제외됐던 강정호(29)는 9회말 대수비로 출전,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세인트루이스는 41승 38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가르시아는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6승(6패)째를 신고했다.

1-1로 팽팽하던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로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투수 가르시아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카펜터의 1타점 적시타, 할러데이의 2타점 적시타 등까지 나오면서 세인트루이스는 6-1로 격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1로 앞선 9회초, 가르시아 대신 맷 보우먼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오승환(34)은 팀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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