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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한달 앞으로 성큼 '갤노트7'…속속 드러난 '스펙'보니

노트6 건너뛰고 '노트7'으로..홍채인식 탑재, '엣지' 모델로만 출시여부 관건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6-07-01 11:05 송고 | 2016-07-01 15:01 최종수정
미국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가 보도한 갤럭시노트7 전면 패널 사진에서 전면부 측면에 곡면 듀얼 엣지 스크린과 홍채인식 기능 등이 확인된다. (출처=안드로이드 어소리티) © News1
미국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가 보도한 갤럭시노트7 전면 패널 사진에서 전면부 측면에 곡면 듀얼 엣지 스크린과 홍채인식 기능 등이 확인된다. (출처=안드로이드 어소리티) © News1


오는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갤럭시노트7'의 성능과 디자인 정보가 잇따라 유출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드러난 소문만 간추려봐도 역대 '최강 스펙'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높다.  

미국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노트7 전면 패널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된 갤럭시노트7 전면 패널에서는 전면부 측면에 곡면 듀얼 엣지 스크린과 홍채인식 기능 등이 확인된다. 갤럭시노트7 전면 상단 패널에는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엣지에서는 볼 수 없는 구멍 3개가 보인다.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이 구멍에 홍채인식 시스템이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최대 비밀병기는 '홍채 인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강화를 위해 지문인식과 더불어 홍채인식을 적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 등 금융 기능 탑재가 이어지면서 보다 높은 강도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채 인식 기능은 금융 업무는 물론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시스템은 3개의 렌즈를 사용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또 이번에 유출된 사진에서 갤럭시노트7 전면부 측면에 곡면 듀얼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확인돼 갤럭시노트7이 일반형(플랫)은 제외하고 엣지 모델만 나올 것이라는 소문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노트7의 케이스 이미지도 공개됐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 '올릭사'(Olixar)의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된 케이스와 갤럭시노트7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부 측면 모서리에 곡면 엣지 디자인이 적용돼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일반형인 '삼성 갤럭시 노트7'(Samsung Galaxy Note7)과 엣지 형인 '삼성 갤럭시 노트7 엣지'(Samsung Galaxy Note7 edge) 두 제품의 로고가 유출돼 엣지형 또는 일반형의 출시 여부를 판단하기 이른 상황이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f/1.7 카메라, 후면 f/1.7의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는 2개의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탑재한 것이다. 1개의 모듈이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하도록 제작돼 기존 카메라보다 넓은 범위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서로 다른 각도에서 수집한 화상의 위상차를 이용하면 3차원(3D)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7에는 스냅드래곤 823 칩셋과 오버클럭된 엑시노스 8 칩셋이 교차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에는 전작 갤럭시노트5보다 2기가바이트(GB) 램이 증가한 6GB 램이 탑재될 것이 유력한 만큼 'LEX720'보다 앞선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역시 전작 대비 강화된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전작 갤럭시노트5의 3000밀리암페어(mAh) 보다 용량이 20% 큰 36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3600mAh는 5.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가장 밝게 설정한 채 약 20시간 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의 운영체제는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N'이 아닌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운영체제'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안드로이드N은 현재 개발자 프리뷰 버전만 공개된데다 오는 3분기 공식 공개되는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7에 탑재하는 것은 시간상 문제가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의 기본 저장용량은 64GB 모델부터 시작한다. 마이크로 SD슬롯도 채택됐으며, 6GB LPDDR4 램에 급속 충전 규격 3.0, USB C타입 포트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7은 전작 갤럭시노트5의 차기작으로 '갤럭시노트6'을 건너 뛴 이름이다. 지난 3월 출시해 올 상반기 흥행을 이끈 갤럭시S7 시리즈의 명성을 잇고 하반기 경쟁작이 될 '아이폰7' 등을 감안해 '6'을 건너뛰고 '7'이라는 모델명을 채용한 것이다.

무성한 소문을 몰고 다니는 갤럭시노트7은 오는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후 8월 중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  '올릭사'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케이스 이미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전면부 측면 모서리에 곡면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출처=올릭사) © News1
휴대폰 케이스 업체  '올릭사'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케이스 이미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전면부 측면 모서리에 곡면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출처=올릭사) © News1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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