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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니퍼트 11승' 두산, NC 완파…'5연승 KIA' 5위(종합2보)

한화 홈런 5방 앞세워 넥센 대파
'문규현 굿바이 3점포' 롯데, 연장 끝에 삼성 잡고 2연승…'최승준 3연타석 홈런' SK, kt 제압

(서울·고척·잠실=뉴스1) 나연준 기자, 이재상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6-28 22:51 송고
두산 베어스 민병헌. 2016.4.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두산 베어스 민병헌. 2016.4.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두산이 NC와의 1-2위 맞대결에서 니퍼트의 호투와 7타점을 올린 민병헌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KIA는 이홍구의 홈런 2방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홈런 5방을 앞세워 넥센을 무너트렸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3점포로 삼성을 제압했고 SK는 3연타석 홈런을 친 최승준의 활약으로 kt를 대파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12-3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50승(1무21패·1위) 고지를 선점했다. 1982~1988 전후기 리그와 1999~2000 양대 리그를 제외한 역대 5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2%다. 또 두산은 지난해 9월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화요일 경기 연승을 13승으로 늘렸다. 반면 5연패한 NC의 시즌 성적은 41승2무24패(2위)가 됐다.

두산 선발 투수 니퍼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져 시즌 11승(2패)째를 수확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3루에서 나온 민병헌의 동점 적시 2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2로 역전했다.

이후 두산은 5회와 6회에 3점씩 추가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고 9-3으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민병헌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 선발 이민호는 4⅔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하며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10안타를 때렸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광주에서는 만루홈런을 비롯해 홈런 2방을 친 이홍구의 활약으로 KIA가 LG를 11-2로 대파했다.

5연승을 질주한 KIA는 32승1무37패가 되면서 LG(31승1무36패·6위)를 제치고 지난 5월15일 이후 44일 만에 5위에 복귀했다.

KIA 이홍구는 만루 홈런을 비롯해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홍구는 4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면서 LG 타선을 막았다. 선발 최영필이 2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고 심동섭(2⅔이닝 1실점), 한승혁(1⅔이닝 무실점), 이준영(⅔이닝 1실점), 한기주(1⅓이닝 무실점) 등이 뒤를 받쳤다.

KIA는 4회초 나지완, 6회초 이홍구가 각각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7-1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LG에 1실점했지만 8회말  필, 서동욱,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홍구가 LG 정현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3회초 1사 상황때 김태균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16.6.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3회초 1사 상황때 김태균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16.6.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화는 고척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홈런 5개를 터트려 넥센을 13-3으로 대파했다.

한화는 28승2무40패로 9위 kt(29승2무40패)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37승1무34패(3위)로 4위 SK(37승36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는 2회 로사리오와 정근우가 각각 때린 투런 홈런 등으로 일찌감치 5-0으로 앞서갔고, 4회에도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김태균과 양성우가 솔로 아치를 그리며 7-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26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로 나왔던 송은범이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는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는데, 송은범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5회부터 권혁, 박정진, 장민재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쏟아 부어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화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번타자 김태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하위타선의 양성우, 차일목, 장민석이 각각 2안타씩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연장 접전 끝에 문규현의 굿바이 3점 홈런으로 삼성에 7-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33승39패(7위), 삼성은 31승42패(8위)가 됐다.

롯데 문규현은 끝내기 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까지 4-1로 앞서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이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 10회말 갈렸다.1사 2, 3루 찬스에서 문규현이 삼성 안지만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안지만은 시즌 4패(2승5세이브)째를 당했다.

수원에서는 SK가 11-1로 kt를 눌렀다. 2연승에 성공한 SK는 37승36패(4위), kt는 시즌 40패(29승2무·9위)째를 당했다.

SK 최승준은 홈런 3개를 비롯해 5타수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3-0으로 앞서가던 SK는 3회초 최승준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더 벌렸다. 5회초에도 최승준의 솔로포 등으로 총 2점을 더 추가했다.

SK는 6회초 최승준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10-0까지 격차를 벌렸다. 7회말 1실점했지만 9회초 다시 1점을 뽑아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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