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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기관이 떠받친 코스피 반등 성공…강보합 마감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6-06-27 15:52 송고 | 2016-06-27 18:27 최종수정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브렉시트)에도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4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26.85로 거래를 마쳤다. 23.39포인트(1.21%) 하락한 1901.85로 개장했지만,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는 3~4%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과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브렉시트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영향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연속성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완화할 수 있고, 각 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발 빠른 정책공조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69억원, 2111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406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2588억원, 141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도 17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95%나 올랐고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비금속, 철강금속, 의약품, 섬유의복이 1% 이상 상승했다. 은행은 2.1% 떨어졌다. 금융과 기계, 보험, 건설업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4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NAVER도 3.92%나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섰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LG화학, SK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상승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신한지주도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0개이며, 하락 종목은 400개이다.

코스닥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48.1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1억원, 672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112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9.02%나 떨어졌다. 금융과 제조,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도 약세였다. 컴퓨터서비스는 2.12%나 올랐고 통신장비와 IT부품, 통신서비스, 종이·목재는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이 1.1% 오른 것을 비롯해 카카오,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가 강세였다. 메디톡스와 로엔, 코데즈컴바인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76개이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95개이다.

달러/원 환율은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1190원대에 근접했다가 안정을 찾으면서 2.4원 오른 1182.3원으로 마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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