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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영자 지시로 네이처리퍼블릭 면세점 입점" 진술 확보

bnf통상 이모 대표 진술…신 이사장 이번 주 피의자 신분 소환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최은지 기자 | 2016-06-27 15:13 송고 | 2016-06-27 15:31 최종수정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면세점 사업부.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면세점 사업부.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기소)의 롯데면세점 입점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입점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11일 구속된 면세유통업체 비엔에프(bnf)통상 대표 이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bnf통상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의 아들 장모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정 대표가 신 이사장에게 뒷돈을 건네는 '창구'로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직접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입점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신 이사장의 지시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도 유리한 쪽으로 바꿔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 대표로부터 입점 대가를 받았는지, 다른 입점 업체들로부터도 로비를 받고 입점을 시켜줬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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