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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배출가스조작' 박동훈 前폭스바겐 사장 곧 소환

'배출가스 조작' 알고도 팔았는지 조사 방침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최은지 기자 | 2016-06-27 14:47 송고 | 2016-06-27 16:06 최종수정
박동훈 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News1
박동훈 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News1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동훈 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현재 르노삼성에 근무하고 있는 박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현재 박 사장과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 전 사장은 2005년 폭스바겐 코리아 법인설립 당시 초대 사장 자리에 올라 2013년까지 한국지사를 이끌었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상대로 유로5 기준이 적용된 EA189 디젤엔진이 장착된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EA189엔진이 장착된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앞서 구속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인증담당 윤모씨에게 각종 시험서 조작을 지시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윤씨는 2010년 8월~2015년 2월 폭스바겐 측이 차량 수입에 필요한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40여건, 연비 시험성적서 90여건을 조작·제출해 인증서를 발급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검찰은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대표와 토마스 쿨 사장 등 외국인 임원도 각종 조작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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