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추신수, 시즌 첫 3안타 맹활약…이대호 멀티히트(종합)

강정호, 커쇼와 맞대결서 무안타…박병호·김현수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6-27 12:03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2번째 2루타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아 등판하지 않았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무안타로 침묵했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7에서 0.270으로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추신수는 2016시즌 3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3안타 경기는 없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8호 2루타를 비롯해 3안타를 몰아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1회에 이어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말 상대 유격수가 2루 베이스 뒤로 이동하는 시프트가 펼쳐졌지만 정확한 타격으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고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데스몬드가 삼진을 당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다.

7회말 추신수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보스턴의 구원 투수 히스 헴브리에게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추신수는 폭투로 3루까지 진루,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6-2로 보스턴을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49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2016.6.26/AFP=뉴스1 © 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2016.6.26/AFP=뉴스1 © News1

이대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루타를 비롯해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타율은 0.277에서 0.282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6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익수 방향 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2번째 2루타. 이후 이대호는 숀 오말리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대호는 3회말 2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지만 폭투 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5회말 이대호는 2사 3루 기회에서 우익수 직선타에 그쳐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시애틀은 세인트루이스에게 홈런 6개를 맞으면서 6-11로 패해 38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끊어내고 39승 35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팀이 3점차로 앞서가던 8회,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9회말 등판 준비를 했다. 하지만 팀이 9회초 2점을 보태 세이브 상황이 없어지자 등판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9에서 0.261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다저스 선발 커쇼에게 이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큼직한 파울 타구로 커쇼를 놀라게도 했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커쇼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5회말 커쇼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다저스의 구원 투수 케이시 피엔을 상대했다. 하지만 4구째 89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의 침묵에도 피츠버그는 다저스를 4-3으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37승 39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됐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박병호가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뉴욕 양키스에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시즌 24승(51패·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위)째를 달성했다.

미네소타 선발 테일러 더피는 8이닝 2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6패)째를 달성했다.

타선도 홈런 6개로 점수를 뽑아 마운드를 지원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 브라이언 도져, 트레버 플루프, 막스 케플러, 데니 산타나, 후안 센테노 등은 홈런을 쏘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3회초 9번타자 산타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6회초에는 도져의 2점 홈런 등 홈런 3개로 4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더피는 8회말 선두타자 마크 텍세이라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9회초 센테노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현수가 활약하는 볼티모어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12-5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45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볼티모어의 4번타자 데이비스는 만루홈런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마크 트럼보가 2점 홈런, 조나단 스쿱이 솔로포 등을 쏘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는 1회말 터진 데이비스의 만루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또 2회말 애덤 존스의 1타점 적시타, 3회말 스쿱의 1점 홈런이 나오면서 6-1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초 1점, 5회초 3점을 실점하면서 6-5로 쫓겼다.

볼티모어는 이어진 5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1사 3루 찬스에서 트럼보가 2점 홈런을 때려 8-5로 격차를 벌렸다. 나아가 8회말 2사 후 4점을 추가, 탬파베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루타 및 볼넷 2개로 3출루 경기를 펼쳤던 김현수(28)는 더블헤더 2차전부터 2경기 연속 결장했다.


yjr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