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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꿈을 그린 화가"…세종미술관 '호안 미로' 특별전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06-27 11:14 송고 | 2016-06-29 13:23 최종수정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의 소장품 264점으로 꾸며진 대규모 회화전인 '호안 미로'(Joan Miro 1893~1983) 특별전이 오는 9월24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안 미로는 '꿈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진 작가다. 스페인 동부의 원시동굴화, 아라비아 문학, 이슬람의 장식 등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강렬한 형상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한다.

주요작품으로는 '꿈 그림'(dream pictures) '상상 속의 풍경'(imaginary landscape)을 비롯해 뉴욕 헤밍웨이 부인 소장의 '농장'(1921∼1922),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실내'(1928)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1981년 미로 재단이 출범한 이래 아시아 및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소장품 전시회다. 호안 미로가 스페인 마요르카에 머물며, 끊임없는 개작으로 자신의 이전 작품세계와의 단절을 열망하였던, 마지막 창작의 시기(1956-1981)에 탄생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그는 마지막 창작시기에 이르러 전보다 더 '규칙 위반자', '반체제주의자'적인 양상을 띠며, 공격적이고도 야생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는 그의 또 다른 모습인, 사려 깊고 시정(詩情)이 풍부한 면모와 공생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보편적이고 독창적인 조형의 언어를 만들어 냈다는 화단의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미로 재단의 전시감독인 '필라르 바오스'(Pilar Baos)가 직접 큐레이팅을 담당해 호안 미로의 예술가적 여정을 폭넓고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5개의 주제로 나누어진 공간에서는 유화, 드로잉, 콜라주, 일러스트,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총 264점, 100호가 넘는 대형작도 전시된다. 또한, 호안 미로의 창작공간(작업실)을 재현해 낸 부문에서는 호안 미로의 손때가 묻은 소품들과 작업도구 103여 점을 비롯한 미완성 캔버스들이 함께 공개되고 있다.

가격 1만5000원. 문의 (02)399-1000. 다음은 주요 전시 이미지다. VR영상은 재생버튼 클릭하면 360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화면을 손가락으로 움직이거나 기기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다른 화면을 볼 수 있고, PC의 경우, 영상내 좌측상단 화살표 버튼을 누르거나 영상을 마우스로 잡아끌면 시청할 수 있다.



호안미로 특별전 untitled, 1978 © News1
호안미로 특별전 untitled, 1978 © News1


호안미로 특별전 Femme dans la rue, 1973 © News1
호안미로 특별전 Femme dans la rue, 1973 © News1


호안미로 특별전 Danseuse, 1969 © News1
호안미로 특별전 Danseuse, 1969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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