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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김해신공항 2021년 착공·2026년 개항"(상보)

동남권 신공항 후속조치 관련 긴급 장관회의 주재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양새롬 기자 | 2016-06-22 09:07 송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남권 신공항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남권 신공항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김해공항 확장은 장래에 늘어날 영남권 항공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영남권의 거점 신공항을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영남권 신공항 후속조치와 관련한 긴급 장관회의를 열어 "이번에 결정된 김해신공항은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원을 넘어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해공항 확장이 사실상 신공항으로, 동남권 신공항이 곧 김해공항 신공항이 된다는 얘기다. 김해공항 확장안이 발표된 후 동남권 신공항 공약 파기 논란이 일자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황 총리는 "앞으로 활주로·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철도· 도로 등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영남권 전역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지역 지자체와 주민들께서도 아쉬움 있으시겠지만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가 나온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결과를 수용해주시고 김해 신공항이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내년 중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해서 2021년 착공,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어 기존 김해공항의 활주로, 터미널 등을 대폭 신설해 '김해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는 "공항 운영, 접근성, 경제성, 사회·환경 등의 가중치를 서로 달리한 4가지 경우를 적용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818∼832점)이 밀양(640∼722점)과 가덕도(495∼678점)보다 모든 면에서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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