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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두산 6연승 저지…NC는 KIA 3연전 스윕(종합)

'홈런 2방' 넥센, kt 제압… 삼성 에이스 윤성환 7승 수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5-29 18:40 송고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6대 8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5.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6대 8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5.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LG트윈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20안타를 몰아치며 4연패 탈출과 함께 선두 두산베어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NC다이노스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KIA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에서 SK와이번스를 눌렀고, 넥센 히어로즈는 수원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난타전 끝에 16-8로 크게 이겼다. 4연패를 끊어낸 LG는 시즌 성적 22승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6연승이 저지된 두산은 시즌 성적 34승1무13패를 마크했다.

LG는 선발 이영재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됐지만 2번째 투수로 나온 최동환이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2009년 4월14일 인천 SK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뒤 무려 2602일 만의 승리였다.

LG는 9-8로 앞서던 7회말 유강남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12-8로 달아났고, 8회초 황목치승과 이병규의 연속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은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수비 중 좌익수 박건우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악재가 겹치며 연승 행진이 '5'에서 끊겼다.

인천에서는 2회까지 8득점을 올린 삼성이 SK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6으로 이겼다.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삼성은 23승25패가 됐고, SK는 23패(25승)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1회초 2사 1,2루에서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회에 상대 실책과 배영섭, 박해민, 이승엽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7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이승엽이 5타수 2안타 2타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최정이 6회 2점포, 8회 솔로포 등 13,14호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정은 4타수 4안타(2홈런) 1볼넷 3타점의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이 지면서 웃지 못했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윤석민과 김하성의 홈런 2방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주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넥센은 25승1무2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고, kt는 19승2무27패가 됐다.

넥센은 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1사 1,3루에서 4번 윤석민이 정대현에게 좌월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3-1로 리드하던 9회초 김하성이 쐐기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윤석민은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광주에서는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NC가 KIA에 9-8로 이겼다. NC는 광주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2위(26승1무18패)를 굳혔다. KIA는 21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는 5-6으로 뒤지던 8회초 1사 1,2루에서 이종욱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박민우와 조영훈의 적시타로 9-6까지 달아났다. NC는 9-7로 쫓기던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스윕을 달성했다.

NC주장 이종욱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IA는 최영필이 통산 76번째 1000이닝 투구, 김주찬이 41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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