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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ICT 산단구축에 韓 노하우 지원…ESS·바이오 협력

박 대통령-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 정상회담서 집중 논의
사이버보안·신재생에너지협력 협력 가능성 타진

(아디스아바바=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05-26 23:59 송고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나온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6.5.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나온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6.5.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하일레마리암 데살레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사이버 보안협력을 강화하고 에티오피아의 ICT 산업단지 구축에 관리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같이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 미래창조과학부와 에티오피아 정보통신기술간에 체결된 ICT 협력 MOU(양해각서)를 통해 이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가자고 답했다.
에티오피아 총리는 또한 "에티오피아가 ICT 산업 단지를 구축해 가는데, 한국이 이에 대한 관리 노하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관계부처를 통해 ICT 산업 단지 구축과 관리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어 "에티오피아는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발전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부분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대통령은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 가능한 분야를 실무진에 검토시키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한국은 세계 1위의 전력저장장치(ESS)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은 바이오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 양국이 협력해간다면 생물다양성을 활용해 농업, 보건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간 관련 정보와 전문가 교류 등으로 시작해 점차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에티오피아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생물다양성을 갖고 있어서 이것을 잘 활용하면 수익을 거두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문가 파견 등 양국간 협력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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