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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구내식당서 '큰일' 보고 방치…'엽기 경찰간부'

(무안=뉴스1) 윤용민 기자 | 2016-05-26 17:31 송고 | 2016-05-27 11:0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청사 구내식당에서 용변을 보고 달아나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6일 청사 내 식당에서 대변을 본 A 경위(57)에 대해 직권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월 18일 오전 3시50분께 청사 8층 구내식당에서 대변을 보고 뒤처리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했다.

A 경위의 이러한 엽기적인 행각은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청사 내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 경위는 경찰에 "전날 너무 과음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화장실에 가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 경위는 2월 17일 회식에 참석했다가 귀가하지 않고 경찰청으로 돌아와 잠을 자던 중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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