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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3개월만에 1400원대 회복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하지만 시차때문에 다음달까지는 휘발유값 상승 예상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6-05-26 16:31 송고 | 2016-05-26 18:22 최종수정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유가정보 게시판. 2016.5.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3개월만에 리터당 1400원대를 회복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리터당 140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를 회복한 것은 3개월만이다. 지난 1월6일 1400원선이 깨진 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3월6일 1339원을 기록해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국제유가 상승과 발맞춰 가파르게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 2월 중순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국내 휘발유 가격에 3월 중순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보통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변동이 일어나고 3~4주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를 구매해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다. 

정유업체 관계자는 "사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국제유가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MOPS)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그러나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국제유가의 변동과 연관성이 있으며, 유가 변동이 일어난 지 한 달 후에는 국내에서도 변동 징후가 생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두바이유가 배럴당 45달러선까지 상승했음을 고려할 때 적어도 다음달까지는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조금은 주춤한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현재까지 오른 가격 폭이 있기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이 최근 한달 동안 리터당 70원가량이 올랐는데 국내 주유소 가격에는 약 20~30원 정도밖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2~3주 동안은 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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