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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반기문 총장 대선 출마 시사에 "드릴말씀 없다"

박 대통령 순방 중 '국내현안보단 순방성과에 집중' 뜻

(아디스아바바=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05-26 15:05 송고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각)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청와대) 2016.5.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각)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청와대) 2016.5.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드릴 말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최소한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 기간 중에는 국내 정치현안에 휩쓸리기 보다는 순방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 대통령은 25일 출국 직전 배웅을 나온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프리카를 가는 것은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이고, 마지막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며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이런 기회를 적극 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반 사무총장은 25일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유엔 여권을 갖고 있지만 내년 1월1일에 한국 사람이 된다"며 "(임기 종료 후)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것을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을 끌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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