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치권 오늘 반기문 방한에 시선, 潘 행보 예의 주시

제주 시작으로 경기·경북 등 광폭 행보…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05-25 05:10 송고 | 2016-05-25 08:22 최종수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1년여만에 귀국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은 짧은 체류 기간 제주와 경기, 경북 등을 종횡무진하며 새누리당 유력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대망론'이 불붙을지 주목된다.

반 총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귀국 일정을 시작한다.

반 총장은 포럼에서 개회식 기조연설, 황교안 국무총리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같은 충청 출신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당내 유력 차기 주자가 없는 새누리당에선 내년 대선을 위해 반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아울러 중원인 충청의 정치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충청 대망론'도 공론화된 상태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은 27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미에현 이세지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아웃리치 회의에 참석한다.

28일엔 한국으로 다시 입국, 서울에서 가족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 뒤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반 총장은 29일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을  관람한다.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NGO 컨퍼런스'에서 개회식 기조연설, 기자회견 등을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반 총장은 고향인 충북 음성은 방문하지 않는다. 미묘한 시기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는 행보는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방한 동선에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이 포함된데다 다수의 친박(親박근혜)계 유력 인사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어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패권세력인 친박계가 반 총장 영입에 적극적이라 이번 방한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chach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