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외축구] 맨유, 판 할 해임…후임에 무리뉴 유력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05-24 08:05 송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루이스 판 할 감독.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루이스 판 할 감독. © AFP=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년 만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을 해임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팀을 떠난다. 12번째 FA컵 우승 등을 비롯해 그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판 할 감독은 지난 2014-15 시즌부터 맨유를 이끌었다. 부임 전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했고, 팀을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에 올리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이 맨유에서 보여준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앙헬 디 마리아,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달레이 블린트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지만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다르지 않았다. 시즌을 앞두고 판 할 감독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안소니 마샬, 모르강 슈나이덜린 등을 데려왔지만 리그에서 5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비록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두 시즌 연속 부진한 성적과 경기 내용에 팬들은 판 할 감독의 경질을 강하게 주장했다. 결국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판 할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FA컵 결승전이 끝난 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FA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주에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 FC포르투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여러 대회의 정상을 정복,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4-15 시즌에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dyk060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