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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3300여편 유포·4천만원 챙긴 '헤비업로더'

약 7개월 동안 지인 명의로 4000여만원 챙긴 30대 구속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6-04-27 12:0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인터넷 웹하드에 대량의 음란물을 유포해 4000여만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인터넷 웹하드에 대량의 음란물을 유포하고 그 대가로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동모씨(34·무직)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지인들의 생년월일을 이용해 웹하드에 가입, 음란물 3355편을 업로드하고 배당금 총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동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여차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벌금이 수배된 인물이었다.

경찰은 동씨가 음란물 유포의 대가로 웹하드 업체로부터 받은 포인트를 타인 명의의 계좌와 타인 명의 휴대전화로 사용하는 것을 확인해 계좌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동씨를 붙잡았다.
동씨는 웹하드에서 자신이 업로드한 자료를 불특정 다수인이 다운로드할 때마다 발생하는 포인트가 현금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

동씨는 대량의 음란물을 외장 하드에 보관해 수시로 이동하면서 음란물을 업로드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동씨의 주거지는 모텔과 원룸 등으로 공동의 IP를 사용하는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동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씨가 현재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있다"면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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