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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韓 최초 ‘PCI빌딩 브릿지스 어워드' 수상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6-02-28 12:48 송고 | 2016-02-28 15:13 최종수정
한국인 최초로 ‘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를 수상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컨티넨털 LA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중앙일보 제공)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개인 부문)를 수상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 회장이 25일(현지시간) '태평양세기연구소'(PCI)로부터 ‘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 개인부문 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체상은 교수·교사·학생 등을 대상으로 미국 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풀브라이트재단 한국위원단이 받았다. 

PCI는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연안국 간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을 위해 1990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2000년부터 아·태 지역 국가의 가교 역할을 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 개인과 단체에게 상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 장관, 해롤드 브라운 전 미 국방 장관, 돈 오버도퍼 전 워싱턴포스트 기자,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 로버트 스칼라피노 전 UC버클리 교수,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 등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컨티넨털 LA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전 주한 미 대사를 지낸 도널드 그레그 PCI 이사장은 "홍석현 회장은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빛나는 경력을 쌓아왔으며 아·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특히 지난해 6월 한반도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식인들과 북·중 국경을 답사하며 ‘평화 오딧세이’ 활동을 한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홍 회장은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수상 연설에서 "상호 존중과 공존·공영에 기초한 새로운 질서를 동아시아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산불용이호'(一山不容二虎·산 하나에 두 마리 호랑이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뜻)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을 패권 경쟁 대상으로 인식하는 역사·문화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강대국에서 반(半)식민지로 전락했던 치욕을 잊지 않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대해 중국을 견제하고 포위하려는 술책으로 오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동아시아 질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힘을 외부에 투사(投射)하기보다 미국과 협력해 미래지향적 질서를 수립하는 긴 안목의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미·중이) 지정학적 전략에 휘둘리지 않고, 핵의 비확산과 지역 안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에 집중한다면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 레이먼드 부가르트 전 주베트남 미대사, 윌리엄 오버홀트 하버드대 아시아센터 시니어펠로, 톰 플레이트 로욜라대 석좌교수, 찰스 모리슨 하와이대 동서센터 소장, 스펜서 김 CBOL 그룹 회장 등 약 220명이 참석했다.


ungaun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