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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유혹했어?"…동거 친구 갈비뼈 12개 부러뜨려 숨지게 한 연인

남자는 여친 의심 안 받으려 폭행 동참

(부산=뉴스1) 조탁만 기자 | 2015-12-30 15:51 송고 | 2015-12-30 17:31 최종수정
지난달 원룸에서 자신의 애인을 유혹한다는 이유로 함께 사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연인이 구속기소됐다.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상해치사 혐의로 안모(36)씨와 정모(34·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운대구의 한 원룸에서 A(34·여)씨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원룸에서 자신의 애인을 유혹한다는 이유로 함께 사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연인이 함께 구속기소됐다.    © News1
지난달 원룸에서 자신의 애인을 유혹한다는 이유로 함께 사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연인이 함께 구속기소됐다.    © News1

A씨와 3년 정도 원룸에서 함께 생활해 온 정씨는 자신의 애인인 안씨를 유혹한다는 이유로 안씨와 함께 A씨를 폭행했다.    

정씨 등은 지난 8일 새벽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경찰에 신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검결과 A씨는 온몸에 구타흔적이 있었고 갈비뼈 12개가 부러져 있었다.

경찰은 정씨의 원룸에서 A씨의 혈흔을 발견하고 정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정씨의 애인인 안씨는 정씨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A씨는 유가족이 없으며, A씨의 친인척들은 시신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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