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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초 여성 서양화가' 김영자 화백 숙환으로 별세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2015-12-28 15:16 송고
호남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알려진 김영자 화백 2015.12.2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전남 목포 출신으로 호남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알려진 김영자 화백이 28일 오전 1시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지난 1922년 목포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1938년 제17회 선전에서 '반찬의 재료'라는 그림으로 입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 화백은 호남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고, 일본 유학시설에도 천재 소리를 들었다.

무아의 경지로 단숨에 그려내는 영감의 화가로 알려진 김 화백은 1949년 첫 개인전을 목포에서 개최했다.
 
이후 광주·대전·제주·서울 등 전국을 돌며 현재까지 70여 차례 개인전을 통해 많은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재야의 보석 같은 화가로 평가받았다.  

김 화백은 나이 90이 넘도록 최근까지 왕성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후진을 양성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농악 군무, 탈춤, 아낙 등 1만여점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이에 전남도문화상과 목포시민의 상, 전남여성플라자 선정 호남 10대 여성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목포 삼성장례식장 201호 발인 30일 오전 9시 목포 보현정사, (061)244-2266.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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